2013 마중 송년파티를 마치고

 

어린 아이가 낮동안 실컷 놀다가 저녁이 되어 집으로 돌아와서도

여전히 낮에 놀았던 놀이에 빠져서 들떠있는 것처럼

오늘 ...제가 그런 상태입니다.

아른 거리는 장면들 때문에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그 장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 학기동안 함께 했던 것들을 이렇게 즐겁고 유쾌하게 풀어갈 수 있었던 힘은

역시 우리 안에 고요히 잠자고 있던 잠재력입니다.

모퉁이가 우리들의 잠재력을 하나하나 깨우고

그것을 동화로 ,그림으로. 말로, 춤으로, 그리고 요리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파티를 환상적으로 이끌어준 재주 많은 예술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파티의 구석구석 감독님의 정성과 배려, 그리고 위트가 있었기에 이런 환상의 순간을 우리들이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공로는 우리 모두가 파티에 몰두하고 끝까지 잘 마치도록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노력이 우리들이 의식적으로 노력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잘되기를 바라는 우리들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

감사합니다.

서로 서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모퉁이 울타리 안에서 안전하게 뛰어 놀고 공부하며

자유롭게 울타리를 너머 현실세계를 넘나들 수 있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2013년 함께 해준 모퉁이 님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든든하고 건강한 모퉁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