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봄학기를 열며 공개강의

2014.08.17 00:04

majoong 조회 수: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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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개강의의 주제는 고통에서 온 희망 이였다.

삶의 여러 모습에서 고통을 느꼈던 우리들~ 그 고통은 지금도 불현듯 찾아오는 것이고 준비되지 않고 격는 고통은 내면화된 불안까지에 이르러 우리를 압도 시키곤 한다.

발표자들의 주제는 우리생활에서 누구나 공감하는 살아있는 경험들이여서 더욱 감동이었다.

상미언니의 부모이면서 며느리로 아내로 힘들었던 시간에 대한 조용한 통찰~~
은아씨의 자신이 얼룩처럼 무의미해지고 무력감과 수치감에 휩싸여버렸던 경험~~
창실언니의 치매엄마를 통해 좌절을 새롭게 해석하는 눈물담긴 이야기~~
여기에 함께 들어주며 공감해 주었던 손님들의 이야기까지~~
우린 공감의 의미를 조용히 배웠다.

순간적으로 감동을 받는 것과 내 체험이 되어 다시경험하는 것은 좀 다른 범위였든가 싶다.
나는 그 시간 속에서 다시 경험하며 고착되어진 서러움을 이해했다. 관심과공감이 나를 따뜻하게 하며 그 편안함으로 내가 참 안정되게 현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낀 것이다. 환상으로 빠지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뜨겁게 눈물 흘리는 살아있는 나였다. 집에 돌아와 남편과 긴 시간 이야기를 했다.남의 이야기가 그들만의 아픔이 아니라 모두가 공감하며 관심 갖는 살아가는 이야기였음을 전했다.


그 이야기는 참 이뻤다고 ~~ 그리고 내가 행복해졌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