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봄학기 야외행사 오필리아 뮤지컬 관람
2014.08.17 00:09
세익스피어 400주년기념 사업으로 그의 작품중 햄릿의 연인 오필리어 뮤지컬 공연을 보았다.
세종문화회관까지~~
모처럼의 서울구경도 하고 유쾌한 날~~
광화문서 세월호 진상촉구 집회가 예상되어 있어서 맘이 바빴던 ~
뮤지컬이라기보다 오페라에 가까운가 싶을만큼 고음의 노래들..출연인원을 소수정예로 공연하면서 더 힘들었을거라 사려됨.왕가의 비밀. 비리 .부정. 살인. 그리고 그 속에 상사화처럼 엇갈리는 사랑~~~햄릿의 광기를 가장한 복수의 음모 안에 오필리아 또한 어긋난 운명처럼 괴로워하고..복수와 애증은 계속적으로 연극처럼 서로를 속이며 불안으로 치닫는다..비극이 비극으로 맺음하지 않은 것은 세월호 때문이였나 했다..
사랑에 목숨까지 걸며 괴로워하는 젊은 열정은 이젠 내게는 불편하기 까지 했다..우리 딸의 사랑절규에 나는 말하고 있었다.
딸아. 사랑에 속지 마라! 그래서 씁쓸했다.이탈리아 식당서 고품격 식사까지 하고..함께 동행해준 남편이 그래도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