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봄학기 융수업

2014.08.16 23:10

majoong 조회 수: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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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학기 융수업을 하며 첫시간 환상이라는 인사로 시작되더니 결국 마지막 수업까지 나는 환상 같은 일정으로 맺음하였다.이번수업의 성과로 나는 자신감있게 나의 콤플렉스의 과정을 뿌리 깊게 나열하여 분석할 수 있었던것에 감사한다. 융은 심리학적 고리를 무의식의 반영에 맞추어 설명해 준 것 같다. 지난 수업 중에 꿈 수업을 함께 했을 때 끝없이 묻어나오는 정체모를 소용돌이가 좀 두렵고 모호했었다.

꿈도 무의식의 강력한 반영이기에 융 이론을 통해 이해받고 싶었던 것과 스스로 바로볼 수 있을거라는 용기가 함께했다.특히 거짓자기로 산 여러 모습이 조금씩 부서지면서 참과거짓. 진실과 허위. 적극적 반영과 순응 들의 많은 물음이 몰려오고 있었다. 페르조나. 그림자에 관한 깊은 경험 나열과 대화를 하면서 나의 물음은 조금씩 답을 찿아갔다. 살아남기위한 갖가지 몸짓들.. 그것이 때론 내가 거부하고 싶은 권위에찬 집단의식으로 나를 숨막히게 했던것도..또 거기에 비굴하게 마추어진 페르조나 역시 내 무의식안에 많은 내 그림자의 반영으로 나를 괴롭히기도 또 살맛나게 했음도 알게했다.

늘 영웅처럼 살고싶은 거짓자기의 모습 안에서도 .심심하고 무미건조한 무의미한 일상을 내식의 위트와 생생함으로 살고자 노력한 내식의 몸짓도 다시보였다.

살맛나게 살아가는 즐거움을 당연히 누리는 기특한 내가 보여 좋은 시간이였다.

또 그동안 내안에 잠재됬던 깊은 아버지 콤플렉스와 마주하였다.

긍정적인 모습이 부정적인 콤플렉스로 나타날수도 또 반대로 부정적인 것이 꼭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분석작업은 여러가지로 나를 위로하였다.

내안에 아버지적.또는 어머니적 콤플렉스의 반영은 내 사회생활의 대부분에 영향을 주어왔고 아이들과 바로 만나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 되기도 했음을 알았다.

융수업은 이론적인 접근보다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갈등의 요소들이 각자 마음안에서의 반영임을 체험을 통해 익히게 한 수업이 되었다.